날이 추워지니 낚시갈만한게 점점 사라지네요. 

고기나 사람이나 모두 활성도가 떨어지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얼마전 입사했던 이과장이 개인사업을 하겠다고 퇴사를 하고 새로 문과장이 입사를 했습니다.  빈자리를 채우느라 공채광고를 내서 낚시 좋아하는 사람중에 급히 뽑기는 했지만 루어는 처음이랍니다.   사실 낚시잘하는 것보다 영업사원이 영업을 잘해야 되겠죠.

거래점들에 탐문을 하고서 안성에 올해부터 송어를 풀기시작했다는 '산우물낚시터'로 출조를 갔습니다.

입어료가 2만원이고, 식사도 깔끔한 편입니다. (031-676-1707)

여름에 입사해서 벌써 3~4차례나(?) 출조를 해본 이과장은 이제 꽤 캐스팅 솜씨가 좋아졌습니다.

이 사진 웬지 어색하죠?  뜰채질을 혼자 못하는 아직 어설픈 이과장.

동갑네기 두 과장이 서로 도와주는게 보기는 좋군요.

이곳은 배스도 나옵니다.   웜으로 바닥을 긁었더니 배스가 나오네요.

작은 씨알이지만 송어보다 배스 잡은게 더 반갑더군요.  어디 배스 풀어놓고 잡는 유료 손맛터 없나요?

오늘의 송어 장비 소개입니다.   송어낚시는 배스낚시도 바다루어도 하기 어려운 겨울에 한시적으로 잠깐 하다보니 다들 장비에 투자를 안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냥 저렴한 장비로 추천해 드립니다.  이장비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쏘가리,꺽지 잡는데 쓰면 좋습니다.

다이와 트라이포스 602UL

http://www.fikorea.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35&main_cate_no=&display_group=

다이와 스윕파이어 1000번

http://www.fikorea.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77&main_cate_no=&display_group=

썬라인 카본사 BASIC FC 1호줄

http://www.fikorea.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157&main_cate_no=&display_group=

뜰채질은 이렇게 충분히 혼자 할 수 있습니다.

문과장이 제대로 소화해 내는군요.  지금 이사진의 위치가 낚시터 상류쪽인데 이날은 이곳에서만 입질이 집중되더군요. 

문과장이 낚시중에 큰놈이 물어다고 쩔쩔매기에 가보니 오~ 슈퍼송어네요.  난생처음하는 루어낚시에서 이날 혼자만 슈퍼송어를 낚아내었습니다. ㅊㅋㅊㅋ~

이날 스푼에서 조황이 좋았는데, 스푼에 반응이 없을 때는 웜으로 바닥층을 공략하여 많이 잡았습니다.

이날 왕초보들이 모여서 재미나게 잘 낚다 왔습니다.

송어회좀 먹어보려고 했는데 마리당 만원씩 잡아서 알아서 해 먹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귀찮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